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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7일 백중3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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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백중 3재 법회일이었습니다.

마침 배윤순 영가의 초재와 겹쳐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시간까지 지장보살님에 대하여 원력, 지옥구제와 관련하여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주는 지장보살님의 전생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려고 합니다.

 

[지장보살님의 전생] 바라문의 딸

바라문의 딸

바라문의 딸이 부처님께 간절히 기도한다.

 

제가 어떻게 하면 그곳에 갈 수 있을까요?” 바라문의 딸이 간절히 가고자 하는 곳은 어디일까? “저는 이제 몸과 마음을 가눌 수가 없고 곧 죽을 것만 같습니다. 제발 저를 불쌍히 여기시어 속히 일러주십시오.”

 

얼마전 돌아가신 어머니 알제리가 살아생전 악업만 일삼았기 때문에 그 응보에 따라 악도에 떨어졌을 것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그 간절한 기도로 인해 부처님께서 응답을 하신다.

그대는 내게 공양 올리기를 마치거든 바로 집으로 돌아가 단정히 앉아 나의 명호를 생각하라. 그리하면 곧 그대의 어머니가 태어난 곳을 알게 되리라고 일러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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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문의 딸은 집으로 돌아와 단정히 앉아 좌선에 들어간다. 부처님의 명호에 집중한 채로 하루 낮 하루 밤이 지나자, 그녀는 홀연히 자신이 어느 바닷가에 와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그 바닷물은 펄펄 끓고 있었고, 그 가운데 사나운 짐승들이 바다 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수많은 남녀들을 다퉈 잡아 뜯어 먹는 것이었다. 그 고통 받는 형상이 천만 가지인지라 차마 눈뜨고 볼 수가 없었다

이 물은 어떤 이유로 이렇게 끓고 있으며, 많고 많은 저 사람들은 어떤 죄인이며, 저 많은 사나운 짐승들은 어떻게 된 것입니까?” - 지장보살본원경

 

딸은 어머니가 있는 지옥중에서도 가장 지독한 지옥인 무간지옥을 갈 수 있게 된다. 이 때 안내자로 등장하는 이가 무독귀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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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문의 딸은 어머니가 죽은 뒤 다시 태어난 곳으로 가다가 불타는 바다를 만나게 되고 그 바다에 무수한 사람들이 빠져 허우적대며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에 그곳에 있는 무독귀왕(無毒鬼王)에게 그 연유를 물으니, “염부제(속세)에서 나쁜 짓을 하다 죽은 중생이 49일이 지나도록 그를 위해 공덕을 지어주는 이가 없거나, 살아생전 착한 인연을 지은 것이 없으면, 어쩔 수 없이 본래 지은 업(本業)대로 지옥에 떨어지게 되며, 자연히 이 바다를 먼저 건너게 됩니다라고 합니다.

무독귀왕은 사람들의 독한 마음을 없애주는 역할을 하는 존재로, 지옥으로 진입하게 될 때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지옥의 안내자이기도 합니다. 지장보살님의 오른쪽 협시로서, 왼쪽 협시인 도명존자와 함께 지장삼존을 구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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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순차적으로 두 개의 바다를 더 건너야 하며, 가면 갈수록 고통은 배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도합 총 세 개의 바다를 건너게 되는데, 이는 몸과 말과 뜻으로 지은 세 가지 업 때문에 스스로 받는 것이라 합니다. 이름 하여, 세 가지 업의 바다(業海)’입니다. ()과 말()과 뜻()으로 지은 삼악업(三惡業), 즉 자신이 지은 업이 바다를 이루고 있습니다.

 

스스로 지은 업에 대해 살아생전 응보를 받는 것을 삼재라고 합니다. 9년 주기로 돌아온다 하니, 자신이 9년 동안 지은 업이 드디어 밀물이 되어 자신에게 되돌아와 3년간 들삼재·눌삼재·날삼재의 형태로 머물다 간다는 것이 민간 신앙 차원의 해석입니다.

 

딸을 만난 무독귀왕은 어떻게 여길 올수 있었냐?고 묻는다.

왜냐하면 부처님의 위신력이 아니면 업력에 의한 것 말고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무독귀왕을 만난 딸은 아버지 이름은 시라선견이고 어머니 이름은 열제리임을 밝히고 어디에 태어났는지에 대해 여쭤본다.

 

이때 무독귀왕은 조금도 걱정하거나 슬퍼하지 말라고 이야기 한다

열제리 죄녀는 천상에 태어난지 3일째라는 말과 함께....

 

어머니를 구하려던 목적의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할 때 올린 보시의 공덕으로

결국 어머니는 다시 천상에 태어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불바다에 빠져 고통받는 다른 중생을 목격하게 되고 그녀의 어머니 한 사람에 대한 자비심은 전 중생에게로 확대되어 나간다.

이런한 계기로 인해 모든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서원을 세우고 마침내 지장보살이 되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