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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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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백중 입니다.

입재때 목련존자와 관련해서 백중 행사가 시작되었다는 말씀이미 드렸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숫따 니파타에 나오는 늙음 경을(Snp 4.6)같이 읽고 간단히 말씀 나누려 합니다.

말미에는 이번 백중 기도기간 같이 합송했던 츰부다라니도 올려 놓겠습니다.

 

 

«숫타니파타», “늙음 경”(Snp 4.6) 전문

 

참으로 짧도다, 이 목숨!

백년도 못 살고 죽는구나.

백년을 넘게 산들

결국은 늙어서 죽기 마련이라.

 

생은 나의 것으로 삼은 것들을 두고 슬퍼하나니

참으로 영원한 소유물은 없어라.

그것은 다름 아닌 결별할 존재

이렇게 철견徹見하고서 재가생활에 머물지 말지니.

 

사람이 이것은 나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그것 역시 죽음과 함께 버려지네.

현자는 이 역시 확인하고서

나의 것(我所)’ 일삼으며 아소견我所見에 기우는 일 없으리.

 

인간은 꿈에서 만난 자를

깨어나면 보지 못하듯이,

사랑하는 생도 마찬가지!

때를 맞아 죽으면 더는 보지 못하네.

 

보이는 생이든 들리는 생이든

그 이름이 불려지고 있지만,

유정有情이 죽으면

다만 이름만이 살아남아 거론될 뿐이라.

 

나의 것으로 삼은 것들을 갈구하는 자들은

슬픔과 한탄과 미혹을 떠나지 못하는구나.

그러므로 모니牟尼들은 소유를 떠나고서

안온安穩을 철견한 자로서 노닐었도다.

 

비구가 한거하며 노닐고

생각()에서 여읨(遠離)이 이루어진 자를 가까이하매,

그 화합이 누구의 것이겠느뇨,

정처定處 없는 자신을 보는 자의 것.

 

어디서든 모니牟尼는 무의자無依者,

사랑도 미움도 짓지 않아라.

한탄이나 미혹이 그에게 묻지 않아라,

물이 잎에 묻지 않듯이.

 

물방울이 연잎에 묻지 않듯이

물이 연꽃에 묻지 않듯이

성자는 전혀 묻지 않아라,

 

보인 것과 들린 것과 인식된 것에

성자는 더럽혀지지 않는다.

 

보이는 것이나 들리는 것이나 지각되는 것,

그것을 가지고 생각하지 않아라, 그는 실로 명징明澄한 자.

다른 무언가를 가지고 청정을 바라지 않나니

그는 실로 탐하지도 않으며 이탐離貪하지도 않아라.

 

츰부다라니 우리말 본

 

지장, 지장, 대지를 흔드는 지장, 허공지장, 적개지장,

정취지장, 영웅지장, 금강지장, 출세간지장,

조복지장, 정법지장, 말법시대의 지장

일일관찰지장, 평온지장, 주재지장,

지혜근원의 지장, 찰나지장, 물처럼 흐르는 지장,

회합의 지장보살님이시어!

 

악한이의 마음을 조복하여 평온케 하고,

윤회에 얽매이지 않고 볍륜을 펼쳐,

나약하고 친밀한 이의 마음을 제압하시는 이시여!

 

성스러운 찬란한 빛을 펼치시고,

어떠한 파괴로부터도 보호해주는 이시여!

현세의 왕이시여! 지옥과 불에 떨어진 이들을

보호하고 보호하소서.

 

망상을 부수고 욕망에 가득한 이들의 힘을 빼

포박하소서.

마음의 보호를 성취케 하시고,

온갖 눈병으로부터 보호하소서.

 

성스러운 가문에 출생토록 전진 전진케 하소서.

속히 속히 속히 영원히 행복한 세계에

이르게 하소서.

 

적들을 파괴하고 없애 행복케 하소서.

망상을 소멸 근절케 하소서.

속히 속히 성취케 하소서.

  • ?
    청운심 2022.12.04 22:19
    망상을 부수고 욕망에 가득한 이들의 힘을 빼 포박하소서.
    마음의 보호를 성취케 하시고_()_